경제뉴스나 금융 투자 관련 컨텐츠를 접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이자율’을 뜻하는 ‘금리’라는 용어인데, 외환 트레이딩에 있어서도 ‘스와프 포인트’란 단어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수익 군이다.
금리는 크게 ‘단리’와 ‘복리’로 나뉘는데, 이 중 개미들의 ‘돈 벌기’에 공헌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복리’ 효과다.
효과 만점인 해외 FX마진거래의 ‘스와프 포인트'(이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으므로 다음번 글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복리’의 개념과 국내 은행들의 ‘삽질’에 대해 집고 넘어가 보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금리(복리) 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동네 은행에 가서 적금 통장을 만들고 저축을 하는 일이다. 창구 직원이 ‘이자는 어떻게 받으실래요?’ 라고 질문을 할 때는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잠시 후 개설 절차가 끝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억’소리 나는 자산 규모라면 5%로 굴려도 꿈같은 불로소득 생활이 가능하지만, 개미들의 월급으로 국내 금융권의 적금 상품을 활용한다 한들, 단돈 1천만 원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참고로 나는, 90년대 후반의 어느 날, 대학생이 되어 파친코 알바로 모은 돈으로 난생처음 국내 은행에서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당시는 IMF 외환위기 충격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던 시기로, 무려 20%에 가까운 고정금리 상품이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엄청난 수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그 금리로 10년만 묶어 놨어도…
적금통장의 이자율 (금리) 이 일반 예금통장보다 높은 이유는, 처음부터 복리 기반으로 설계된 저축상품이기 때문이다. 은행은, 일정 기간 묶어서 확보한 고객의 자금을 활용해서 외국 채권, 외환 시장 등의 고수익 파생상품 시장에 투자해 가며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이 이자로 벌어들이는 돈만 해도 1년에 20조 원에 달한다. (매출액이 아닌 순이익)
4대 시중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비중 85.4%... 11조원 돌파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이 상반기에 거둬들인 이자이익이 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이자이익 중심으로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강화를 공언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 등 국내 4대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1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13조3279억원)의 85.4%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10조7583억원)와 비교하면 6177억원(5.7%) 증가했다. 시중은행들이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비이자이익 부문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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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버는 것은 시장의 섭리이므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이익이 우리의 실생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꼴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올 따름이다.
국민의 세금과도 같은 저축예금으로 돈을 벌었으면, 그만큼 국민들의 금융 인프라와 투자 활동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도 돈을 쓰는 게 도리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평판 좋은 인터넷 은행조차 하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야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가 생기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개미들을 위한 ‘소매용 트레이딩 플랫폼’이나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등에 활기찬 투자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 노력은 하고 있겠지만, 가시적인 효과가 없으니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이 모든 것들이 일본이나 영국, 미국 같은 금융 선진국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은행들의 사업 마인드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점은, 대출 이자만으로 일년에 수조 원씩 남겨 먹으면서 글로벌 보험사의 손해보험에는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슨 말인즉, 현재 시스템상에서는, 동네 은행 통장에 10억 원이 있더라도 그 은행이 파산하면 5,000만 원밖에 돌려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원금과 이자 합산)
금융위원회가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라는 곳이 정한 제도 같은데… 2001년 관련법이 시행된 이후 18년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물가와 국민 소득이 2배 가까이 올랐는데도 말이다.
은행은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다. 하는 일만 놓고 보면, 공무원과 별반 다를 바 없다. ‘한국은행’이라는 국가의 금고기관 산하에 있는 공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며,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국민의 ‘부’를 지키고 증진 시켜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 금융당국도 마찬가지다.
고위 간부들은 금융기관의 기득권을 챙겨주면서 섭섭지 않은 대가를 받고 있겠지만,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전세계 금융권에 혁신의 바람이 불던 2010년 전후에는 FX마진거래를 추방한답시고 삽질을 해대다가 결국 온라인 도박 업계만 키워버렸고, 그 후에도 금융 선진국의 정통 바이너리 옵션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탓에 ‘FX렌트 (가맹사업 포함)’라는 괴물이 탄생했다.
비트코인은 또 어떤가?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 ‘불법행위와 투기적 수요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라는 융통성 없는 원칙론만 내세우며 대안 없는 규제만 해왔다. 보호는 개뿔… 비트코인 광풍 때 손실보고 알거지 된 개미들이 어디 한둘인가.
주식, 채권 관련 파생상품 업계도 상황은 별반 다를 바 없다.
실제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기에, 금융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은행이 어떤 식으로 고객이 맡긴 자금을 활용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드디어 터질 게 터지면서 안방 뉴스에서도 자주 보도된 덕분에, 대중들에게도 국내 은행의 한심한 작태가 어느 정도는 드러났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제1 금융권의 메이저 금융기관조차 믿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토종은행’의 탈을 쓴 대부업체들을 뭘 보고 믿겠는가)
8224억원 팔린 DLS·DLF 88% 손실났다… 금감원 “합동 검사 추진”
선진국 국채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DLS·DLF)에 투자한 돈의 88%(7239억원)는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투자원금(8224억원)의 90%는 개인투자자 주머니에서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고위험 상품’이 어떻게 설계되고 판매됐는지 전체 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는 투자자들의 분쟁조정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해외 금리연계형 DLF·DLS 상품을 실태조사한 결과, 지난 7일까지 판매 잔액 8224억원 가운데 7239억원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DL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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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DLS란, 외국의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인데, 독일과 같은 일류 선진국의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더라도 ‘욕심을 부리면 결국 망한다는 불변의 진리’가 메이저 금융권에서도 제대로 입증된 셈이다.
앞서 말했듯, 서양과 일본의 금융 투기시장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패러다임 시프트가 확실하게 일어났다. 알고리즘 자동거래 시스템을 주무기로 하는 퀀텀펀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빌 그로스의 시대는 가고, 고가의 인공지능들이 웬만한 금융사 딜러들의 실적을 능가하는 시대가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도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했는지, 올해 5월에는 사모펀드 (집합투자업) 나 투자자문, 투자일임업의 등록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조만간에 이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머지않아 개미들의 등을 처먹던 사기업체들은 하나둘 퇴출당할 것이다.
개미들의 작은 희망을 키워줄 금리 (복리) 예기를 하려다 논점이 산으로 가버렸는데… 이쯤에서 단리와 복리의 결정적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단리’란, 처음에 맡긴 저축예금 (또는 투자금) 원금에만 이자 (또는 투자수익) 가 붙는 방식이다. 당연히, 애초의 원금이 늘어나는 일은 없으므로 매년 (또는 매월)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 또한 고정되어 있다.
다시 말해, ‘복리’는 이자까지 재투자하면서 자금을 늘리는 개념으로, 이자가 이자를 낳으면서 원금이 불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이를 “복리효과”라 부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돈’ 스스로 움직이면서 ‘자기복제’를 해나가는 현상으로, 역사상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까지 그 효용성에 감탄했을 정도다.
현대 문명을 발전시킨 것은 과학이지만, 투자자들에 의해 그 과학자들의 연구가 지원되면서 각종 고가의 실험기구가 탄생한 것은 현대 자본주의와 금융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는 곧 ‘신용 화폐 시스템’ (은행의 수익 구조) 이고, 이 시스템의 연료는 ‘금리’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아인슈타인이 여기까지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의미에서라면 ‘복리’가 인류 최대의 발명이라는 그의 말에도 설득력이 실린다. 역시 100년 앞을 내다보는 슈타인 형님의 통찰력
단기적 시점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복리도,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는 마치 눈덩이 굴러가듯 커지게 된다.
예를들어, 100만 원을 연이자 5%의 이율로 2년간 운용한 경우, ‘단리’로는 10만 원의 금리밖에 얻지 못한다.
반면 ‘복리’ 는, 원금이 105만 원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이자가 붙는 덕분에 105만 원의 5%인 10만 2천 5백 원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원금이 두배가 되는 시간으로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단리로 100만 원을 200만 원으로 만들려면 20년이 걸리지만 ‘복리’라면 15년 만에 2배로 증식된다.
동일한 저축예금 규모 (또는 투자규모) 로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기에, 각국의 금융 업계에서는 복리효과를 계산하는 【72의 법칙】을 기본 지식으로 가르치고 있을 정도다. 복리 저축 (또는 투자) 으로 ‘원금이 2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하는 공식’으로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가령, 100만 원을 연 8%의 복리로 운용한 경우, 【72 ÷ 8】 로 9년 후에는 200만 원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3년간의 복리 저축 (또는 투자) 로 원금을 2배로 만들고 싶다면 이 공식을 응용해서 【72 ÷ 3】을 하면 된다. 즉, 연이율 (또는 수익률) 24%로 안전하게 운용을 하더라도 3년이면 원금이 2배가 된다.
작금의 통신기술 발전 덕분에, 이제는 일반인들도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사 딜러와 다를 바 없는 환경에서 셀프 FX 트레이딩 (외환을 직접 사고 파는 매매거래) 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기본지식 습득 후, 제대로 된 마음 가짐으로 거래한다면, 누구나 하루 1시간 미만의 트레이딩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적금상품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대가 바로 해외 FX마진거래와 FX렌트 (바이너리 옵션) 인 것이다.
투자 원금을 보호해주지도 않는 국내 은행들한테, 고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소중한 종잣돈을 위탁하는 시대는 머지않아 막을 내릴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대중들의 저축예금으로 엄청난 ‘꿀’을 빨아온 ‘은행’이라는 대부업체는 완전히 사라지고, 가까운 미래에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금융사회가 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굳게 믿어 왔던 은행의 신뢰도가 무너졌다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 자기 지갑을 지키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열었다. 현재 1%대의 금리가 얼마 안 있어 일본과 유럽처럼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돈을 통장에 묻어두면 둘수록 가난해지는 ‘개미 수난’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복리 투자나 적금으로 【72의 법칙】을 활용한다 해도, 공식에 대입되는 기본 금리가 낮다면, 아무리 계좌잔고에 싸 안고 있어봤자, 불어나는 돈은 ‘조족지혈’ (새발의 피) 의 수준이다.
1%의 금리로 복리 저축 (또는 투자) 을 한다 한들, 원금을 2배로 늘리려면 ’72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되므로,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은행 적금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파산 위험도가 높은 파생상품이나 주식 거래에 무턱대고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아… 1998년 그 시절 고금리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후회만 하고 있어도 답이 안 나온다. 하지만 세계는 넓고 찬스는 많은 법.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바다 저편에는 1998년 대한민국의 경제상황과 비슷한 나라들이 의외로 많다.
예를 들어, 형제의 나라 ‘터키’의 현재 기준금리는 16.50%다. 어느 정도의 자본이 있다면 레버리지 1배로 리스크 없이 운용해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기준금리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인데,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의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상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즉, 한국 돈을 팔고 고금리 국가의 통화 (돈) 을 사서 보유하면, 국내 금융권과는 비교 불가한 금리수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데… 한국사람이 ‘터키 돈’을 어떻게 사냐고?
바로 여기서, 동네 아줌마들도 외국의 FX마진거래를 활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다.
해외 브로커를 경유하면, 내집 안방에서도 얼마든지 고금리 통화들을 저렴한 수수료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FX마진거래가 대중화된 일본에는, 터키 리라, 멕시코 페소, 러시아 루블, 남아공 랜드 등의 고금리 통화를 매수 (고금리 통화가 상대통화일 경우는 매도) 해서 짭짤한 이자 수익을 올리는 주부들이 많이 있는데… ‘김치 부인’이라 해서 못할 것이 있겠는가.
노후대책을 위해서라도 한번 쯤은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스와프 포인트 (이자) 목적으로 FX마진거래를 할 때에도, 정기적으로 청산해가면서 이자 수익을 그대로 재투자 하게되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출처 https://antfx.kr/%ea%b8%88%eb%a6%ac-%eb%b3%b5%eb%a6%ac/
금리 (복리) 효과로 부자가 되려면, 토종의 탈을 쓴 국내 금융사를 멀리하라!
금리 중에서도, 이자까지 재투자하면서 자금을 늘리는 개념을 '복리'라고 하는데, 이자가 이자를 낳으면서 원금이 불어나는 효과가 있다. '돈' 스스로 움직이면서 '자기복제'를 해나가는 현상으로, 아인슈타인까지 그 효용성에 감탄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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