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달러-엔화에서는 예상대로 조정 상승이 나오긴 했지만, 아쉽게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파운드-엔화가 익절 수준까지 순조롭게 하락해준 덕분에 편안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래간만에 영국의 「브렉시트」 (Brexit) 정세에 대해 잠시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외환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영국의 파운드화였다.
일중 고점 136.039에서 현재는 134.020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이슈이긴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로 정해진 브렉시트 전환(이행)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영국 정부가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영국은, 올해 1월 31일 유럽연합 (EU) 을 탈퇴 (브렉시트) 했는데, 당시 EU와의 협정에서는 원활한 탈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환기간을 설정했었다. 갑작스러운 EU 탈퇴에 따른 충격이 정치,경제,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완충장치를 둔 셈이다.
전환기간 동안 영국은 현재처럼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잔류에 따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고 주민 이동도 현재처럼 자유롭게 유지되지만, 당연히 EU 규정을 따라야 하며, 분담금도 내야 한다.
그러나, 전환(이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이상,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은 EU로부터 정치적·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을 하게되는 셈인데, 이 부분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에 환율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양측은 지난 3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고, 그 때마다 파운화 관련 종목은 급등락 또는 혼조세를 보여왔다.
만약, 양측이 전환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세계무역기구」(WTO) 가 준비한 체제를 적용받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이로 인해,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실제로 전개되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야기될 수 있기에, 파운드화의 폭락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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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영국의 브랙시트 (EU탈퇴), 파운드화의 운명은?
전환(이행)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이상,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은 EU로부터 정치적·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을 하게되는 셈인데, 이 부분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에 환율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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